화폐 제도 | 비트코인 현상, 블록체인 2.0 | 마이클 J.케이시, 폴 비냐 지음
화폐란 가상의 개념이다. 화폐의 본질은 실존의아닌, 믿음에 있다.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섬인 얍(Yap) 섬은 독특한 화폐제도를 가지고 있었다. 초기에 이곳에 상륙한 유럽인들은 페이(fei)라고 불리는 돌 바퀴(Stone wheel)로 운영되는 화폐제도를 보고 매우 당황했다. 페이는 3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채굴되며, 지름이 12피트(약 3.7미터)나 된다. 거래가 끝나면, 이 거대한 돌덩이를 새로운 주인에게 다시 운반하는 것이 너무나 불편한 일이었다. 그래서 종종 옛주인이 돌 바퀴를 계속 갖고 있곤 했다. 그러나 얍 사회에서는 재산권을 나타내는 이 장대한 물건의 소유권이 거래를 거듭하며 누구에게로 넘어갔는지에 대한 상호 간 협의과 원활히 이루어졌으며, 이 페이는 채무 관계의 청산 및 결제 수단으로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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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 11. 18. 23: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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